반응형 사하구1 사하 공단 골목에서 본 길 고양이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메타데이터를 확인하니 2010년 2월 8일이다. 설정이 잘못되어 있지 않다면 그날이 맞을 것이다. 달력을 찾아보니 월요일이다. 오후 2시 반경에 찍은 사진이다. 이곳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다. 다행히 사진을 저장하면서 '사하공단 골목'으로 적었다는 것이 전부다. 장소로 모르고, 시간도 모르지만 짠한 마음은 잊을 수가 없다. 아마 차를 타고 어디론가 천천히 가고 있었을 것이다. 고양이가 사료도 아닌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짠해 창문을 내리고 딱 세장을 찍었다. 어떻게 도와줄 방법도 없었다. 그냥 고양이를 바라만 봤다. 검은 고양이는 그래도 가만히 있었지만 노란 호랑이는 냅다 도망친다. 하지만 멀리 가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 안쓰러운 마음이지만 그들에게는 불편했을 생각에 곧바.. 2023. 5.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