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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2

부산 서감마을에서 본 고양이 서감마을을 산책하며 골목을 지나간다. 저 멀리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뭘 보고 있을까? 고양이가 보고 있는 곳을 보니 다른 회색 고양이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간다. 저걸 본 걸까? 하지만 고양이는 꼼짝하지 않는다. 나를 발견하고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도망을 가지 않는다. 그다지 경계도 하지 않는다. 조금 멀리. 하지만 그리 멀지 않게 고양이곁을 지나간다. 아주 편한 상태는 아지만 그렇다고 크게 경계하지도 않는다. 익숙한 풍경처럼 대한다. 10m 정도 멀리 떨어져 가만히 보고 있으니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더니 그대로 앉아 있다. 포장 비닐에 입을 비빈다. 5분이 지났나? 고양이가 기지개를 편다. 앞으로 다가오더니 내 바로 앞에서 회색 고양이가 들어갔던 그 집으로 들어간다. 아는 집인가? 화분 앞에 한 .. 2023. 5. 1.
부산시 대연동 주차장 고양이 유엔공원 겹벚꽃이 좋다 하여 찾았다. 수개월 전에 한 번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기도 하다. 색이 약간 바랜감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공원을 전체 한 바퀴 돌고 집으로 향했다. 절뚝절뚝 겨우 걸음 하여 걷는 검은 고양이가 보인다. 처음에 잘 보이지 않았다. 체구도 작았지만 차들 사이라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하지만... 움직임을 포착하고 고개를 돌리니 고양이가 걷고 있다. 마음이 쓰리다. 아픈 고양이들을 모두 넓은 공간에 데리고 가서 안전하게 키우고 싶다. 하지만 그건 꿈이다. 들고 있던 카메라를 들었다. 차 앞에 앞으니 그림자와 겹쳐 잘 보이지도 않는다. 색도 온통 까망이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걷지 않고 차 앞에 계속 앉아 있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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