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변을 보는 이유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변을 볼 때가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화장실이 더럽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모래가 맘에 들지 않아서, 세 번째는 너무 공개된 자리라서, 네 번째는 폐쇄된 공간이라, 다섯 번째는 심리적 안정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화장실이 더러워서

 

가장 많고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화장실이 더럽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도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화장실 밖에 변을 본다면 다른 문제일 수 있지만 평상시에 잘 쓰다 갑자기 밖에다 변을 본다면 빨리 화장실을 확인하고 청소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는 오줌을 누고 모래가 덩어리 져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 내지 두 번은 청소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래가 바뀌어서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변 모래는 벤토나이트입니다. 벤토나이트가 귀찮기도하고, 먼지가 날려서 두부 종류로 한 번 바꾼 적이 있는데 계속해서 밖에다 변을 보고 바로 벤토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만약 두부로 바꾸어도 화장실에 간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벤토가 귀찮기도 하고 먼지가 많아서 집이 더러워 지거든요. 하지만 저희 집 고양이는 어떨 수가 없네요. 그냥 벤토나이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모래를 바꾸어 보십시오.

 

 

너무 공개된 자리

 

가능한 고양이 화장실은 약간 으슥한 곳이 좋습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고양이는 경계를 잘하고 매우 예민한 동물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집에서 길러 졌다면 잘 그러지 않는데, 3개월 이상 된 후 입양한 고양이라면 공개된 화장실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후미진 곳에 두었다 편해지면 옮겨도 됩니다.

 

 

폐쇄형 보다는 개방형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고양이의 특성상 폐쇄된 화장실은 들어가지 않으려는 고양이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가 경계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변을 보면서도 주변을 살피고, 시야를 확보할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만약 화장실 벽 높이가 너무 높거나, 완전회 폐쇄된 것이라면 고양이가 싫어서 들어가지 않으려 합니다. 만약 잘 들어간다면 다른 문제입니다. 폐쇄형 화장실도 적응하면 다음부터는 잘 들어갑니다.

 

부드러운 이불이 좋아서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종종 발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부드러운 천이나 이불에 변을 보기도 하죠. 이럴 경우 그곳이 자신에게 안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즉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화장실을 두 개 준비해서 하나는 모래를 넣어 두고, 다른 한 곳은 부드러운 천이나 못쓰게 된 이불 조각을 넣어도 됩니다. 점차적으로 모래에 누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장이 좋지 않은 경우

 

몸이 아파서 화장실에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물똥을 누는 경우 종종 화장실이 아닌 방 바닥이나 침대 구석진 곳에 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변을 살펴보고 병원에 한 번 데리고 가십시오.

 

오늘은 고양이들이 화실에 밖에 변을 보는 경우를 살펴봤습니다.